고지혈증에 대한 설명 및 특성을 알아보고 이 질환의 발병이유와 예방 및 치료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지혈증 설명 및 특성
고지혈증이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 성분이 혈액 내에 존재하며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상태, 쉽게 말해 피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같은 기름이 많이 낀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초기에 알아차리기는 어려우므로 성장 호르몬의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25세 이후부터는 1년에 한 번 내과에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 내 콜레스테롤을 관찰하고 관리함으로써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도 알려진 고지혈증은 5가지로 분류됩니다. 주로 췌장염, 지방성 망막, 심각한 황색종의 증상을 보이는 1형 일차성 고지혈증, 선천적인 고콜레스테롤 혈증으로 인해 안검황색종, 노인환, 힘줄 황색종의 증상을 보이는 2형 일차성 고지혈증, 아폴리포단백질을 생산하는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돌출된 황색종이나 손바닥 황색종의 증상을 보이는 3형 일차성 고지혈증, 초저밀도 지단백의 농도가 증가하여 급성 췌장염을 일으킬 수 있는 4형 일차성 고지혈증, 초 저밀도 지단백의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라이페이스 효소의 활성도가 낮추는 5형 일차성 고지혈증으로 나누어집니다. 이차성 고지혈증 같은 경우에는 유전적 원인이라기보다 기저질환, 약물, 또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혈액 내 지방 수치가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발병 이유
일차성 고지혈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부모 중 한 사람으로부터 상염색채 우성인 변이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높은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를 물려받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여러 유전자와 환경 요인이 관련되어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 때때로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추는 가족성 복합 고지혈증, 특정 돌연변이에 따라 상염색체가 열성 또는 우성인 희귀 유전질환인 가족성 이상베타지단백혈증이 있습니다. 이차성 고지혈증의 원인은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거나, 신체 활동이 부족할 경우, 비만일 경우와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장 및 간질과 같은 특정 질병을 앓고 있을 경우 또는 베타 차단제, 티아지드,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방 및 치료
고지혈증은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상태에 맞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치에 따라 심장 건강에 좋은 과일, 야채, 통곡물, 생선이나 콩과 같은 저지방 단백질, 견과류와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하고 붉은 고기, 전지방 유제품, 가공식품을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귀리, 콩, 보리와 같은 수용성 섬유질을 많이 섭취함으로써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앞서 말한 생선이나 호두 등 건강한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에 따라 좋은 지방인 오메가-3도 혈중 지질 농도를 올리게 될 수 있으므로 본인 상태를 잘 알고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줌으로써 체중을 감량하여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HDL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심혈관 건강을 해치는 흡연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음주는 제한하거나 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고지혈증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때는 병원에 내원하여 고지혈증을 판단할 때 필수적 질문인 가족력, 몸무게, 흡연 및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과에 따라 어떤 치료가 가장 적합한지를 알아보고 혈압과 혈당수치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약물 치료를 하더라도 치료가 잘 되어 중단하는 경우도 있고 약의 특성상 장기 복용을 하더라도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미리 겁을 낼 필요가 없습니다.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 발병되는 것이므로 내과에 내원하시어 일 년에 한 번은 혈액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합니다.